[Q&A] 알츠하이머 치매와 건망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중장년층에게 “가장 걸리고 싶지 않은 질병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치매’라고 대답을 합니다.
간혹 누군가는 “남아있는 가족들을 고생시키느니 차라리 일찍 생을 마감하는 것이 낫다”는 극단적인 대답을 할만큼, 치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운 병으로 인지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치매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존재하지만, 그 중 우리에게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는 것은 아마 ‘알츠하이머 치매’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가지는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란 어떤 질환인가요?
알츠하이머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인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발생한 치매를 말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하여 인지 기능, 전두엽 기능, 정신적 기능에 이어 육체적인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으로 증세가 8~10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는데요.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한 초기에는 근래에 일어난 사건을 잊어버리거나 일상적으로 해왔던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한 사건이나 친한 친구 및 가족까지 잊어버리게 되고 자신을 통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증세가 심화되면 혼자서는 정상적인 일상을 살아가기가 어려워져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치매와 건망증을 헷갈려서 본인이 자주 깜빡깜빡 하는 것을 치매라고 여기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치매를 단순한 건망증으로 여겨 방치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최근의 기억을 잊어버리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종이지만, 치매는 장기 기억 즉,친구나 가족 관계 등의 고정된 기억까지 잊어버리게 만드는 뇌 질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가스불을 끄고 나왔는지 등을 헷갈려 하는 것은 단순 건망증으로 볼 수 있지만 차에 탔을 때 시동을 걸고 운전을 하는법, 가스불을 켜는 방법 등의 고정 기억을 떠올리는 데 문제가 있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그 외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증상 ]
■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 대화를 반복해서 묻는 일이 잦아졌다.
■ 시간과 장소를 자주 혼동한다.
■ 기분이나 행동,성격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상실이 잦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던데… 사실인가요?
알츠하이머 치매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마련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도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약물 치료 | 비약물 치료 |
알츠하이머에 걸리면 우리 몸의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때 알츠하이머 약을 복용하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보호해 파괴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게 되며, 그로 인해 병의 진행을 지연시켜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율동, 미술, 음악, 원예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가 있으며 약물 치료와 병행하기도 합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뇌에 침착되면서 뇌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가장 유력한 발병 기전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명확한 원인은 아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재 치매의 ‘위험 요소’로 꾸준히 거론되는 것들을 피하고, 전반적인 신체의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 ]
■ 수영이나 걷기 등 꾸준한 신체활동을 합니다.
■ 흡연과 음주는 자제하도록 합니다.
■ 우울해지거나, 자신의 능력을 저평가 할수록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사고력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합니다.
■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식습관은 되도록 지양합니다.
■ 서예나 뜨개질, 카드 맞추기 등 다양한 두뇌활동을 즐깁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와 달리,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하게 되는 혈관성치매 예방법이 뚜렷하게 존재하는데요.
혈관성치매는 비만을 조절하고 혈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주일에 3~4번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과 혈관 조직을 재생하는 줄기세포시술을 받는 것 등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대표적인 증상이 ‘영구적 기억 감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두려워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대처를 하면 증상의 악화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 치매 발생률이 높은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있다면 평소 생활을 주의 깊게 보고 체크하도록 하고, 65세 이하라고 하더라도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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